매년, 부산 茶人들의 자부심을 담아 전통문화를 지키고 생활속의 차문화 보급이라는 사명감으로 개최해 온 이 뜻깊은 행사가 벌써 11년 세월의 무게만큼 깊이를 더해 그 의미 또한 더욱 소중해져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차어울림문화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茶人들만의 잔치가 아닌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축제가 되어 함께 여울지는 진정한생활 차문화의 어울림 한마당이 되어가는 것이 너무도 기쁘고 행복하게 느껴집니다.

올해 행사에서는 우리 전통 차문화의 훌륭함과 정신세계를 한눈에 느껴볼 수 있는 '조선시대 및 명나라시대 유물전' 행사, 선묵화전, 민화전을 비롯하여 일본 공예전, 다구전, 옻칠전, 통영 칠기전 등 차 공예전과 함께 다양한 찻자리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특히, 개막작으로 "뮤지컬 초의선사 다산일여, 공연을 마련하여 초의선사의 정신세계를 국악 및 전통무와 함께 느끼고 기리는 뜻깊은 시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부디, 우리 茶人들이 정성을 다해 준비하고 펼치는 차어울림 축제에 많은 분들이 찾으셔서 함께 어울리고 즐기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올바른 茶문화를 전파하고 건강하고 여유로운 삶을 공유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전통 문화가 생활 속에 보편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우리 茶人들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함께 손잡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이번 행사 준비를 위해 함께 고생하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고마움과 감사를 올립니다.